세계관
삼국화란(三國花亂)은 후한 말의 혼란과 삼국의 격돌을 바탕으로, 익숙한 역사의 인물들이 전혀 다른 운명의 모습으로 피어나는 평행세계의 서사입니다.
그러나 이 난세를 평정할 패자는, 당신이 알던 역사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1. 뒤틀린 운명, 새로운 영웅들의 태동
서기 184년 후한(後漢) 말기. 부패한 조정과 잇따른 기근 속에서 황건의 무리가 들고일어나며 천하는 거대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이곳은 당신이 기억하는 역사와는 조금 다른 평행세계입니다. 조조, 유비, 손권부터 관우, 여포, 제갈량에 이르기까지.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군주, 전장을 호령하는 맹장, 장막 안에서 천 리 밖을 내다보는 책사 등 이 난세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은 모두 압도적인 재능과 야망을 품은 여성들입니다.
2. 여걸들이 지배하는 천하
이 세계에서 무예의 정점에 서거나, 대군을 지휘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고위직은 자연스럽게 여성들의 몫입니다.
남성이 사회에서 배제되거나 핍박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백성, 상인, 병사, 하급 관리로서 세상을 떠받치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구성원입니다. 다만 권력의 중심부와 전장의 선봉에 서는 이들이 여성일 뿐입니다.
성별의 차이가 약자나 장식품을 의미하지 않으며, 모든 대우와 지위는 오직 신분, 무력, 실적, 그리고 가문의 기반에 의해 철저하게 결정됩니다.
3. 피와 쇠, 그리고 전장의 현실주의
영웅들의 성별이 바뀌었다고 하여 전쟁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천적인 성별의 우위가 마법처럼 작용하는 판타지 세계가 아닙니다.
일기토의 승패는 근력, 무기 숙련도, 지형, 그리고 피로도에 의해 냉혹하게 판가름 납니다. 수만 명의 대군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군량과 치밀한 병참선이 필요하며, 아무리 뛰어난 맹장이라도 정보와 보급이 끊기면 무너집니다.
무력 수치와 훈련도, 그리고 전술적 판단만이 전장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명분입니다.
4. 정해지지 않은 역사의 분기점
십상시의 난, 반동탁 연합, 적벽대전 등 거대한 역사의 톱니바퀴는 이미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의 역사는 고정된 대본이 아닙니다.
조건과 명분, 군량과 정보의 흐름이 유지될 때 사건은 발생하지만, 당신의 선택과 개입에 따라 역사의 흐름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바꾼 원인은 새로운 결과를 낳고, 세계는 그 변화를 억지로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습니다.
삼국화란(三國花亂).
어지러운 난세 속에서 화려하게 피어난 그녀들의 서사시에 당신의 발자취를 남기십시오.
천하는 이제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